질 높은 교육복지 정책으로 소외받는 계층 없애고 사각지대 해소
박혜자 광주광역시교육감 예비후보는 10일 "물 샐 틈 없는 촘촘한 교육복지 안전망으로 소외당하는 계층을 없애겠다"고 말했다.사진=박혜자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박혜자 광주광역시교육감 예비후보는 10일 "물 샐 틈 없는 촘촘한 교육복지 안전망으로 소외당하는 계층을 없애겠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10번째 정책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복지 안전망' 공약을 발표했다.
박 예비후보는 "빈부격차에 따른 교육격차가 커지고 있다"며 "광주 만큼은 돈 문제로 인해 교육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동학대피해를 받은 아동과 학교 밖 청소년 등 소외계층에 법적기반을 마련해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겠다"며 "아이들에게 학교는 가장 안전하고 행복한 장소가 될 수 있도록 환경과 여건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예비후보는 우선 100원 도시락으로 초·중·고 학생들에게 아침 간편식을 제공하고, 방학 중에도 유치원 방과후 과정과 돌봄교실에 무상급식을 지원해 학생 복지에 힘쓸 예정이다.
또 교원치유센터·광주학생마음보듬센터·위센터를 통합해 광주교육치유전문센터를 운영한다. 광주교육치유전문센터는 학교폭력 피해학생, 교권보호를 위해 만들어진 전문기관으로 학생들과 교원들의 정신건강을 관리 및 지원하며 전문적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보건·체육 관련으로는 희귀 난치성 질환 학생 치료를 위해 전문기관과 함께 연계 지원하고 학생 건강체력 평가를 통해 저 체력 학생들을 특별관리한다.
누구나 배움의 문턱을 밟을 수 있도록 공립형 대안교육을 통해 평생교육 지원 시스템도 구축한다. 광주 성인 인구 114만명 중 고졸 미만은 20만명 정도인데 이는 20세 이상 성인 인구 18%에 해당하는 규모다. 가난 등으로 학업을 중단했던 기성세대들에게 배움을 시작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평생교육 지원 시스템의 목적이다.
또 학력 인정 고교과정 대안학교를 설립해 학교 밖 소외된 이들을 교육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구상이다.
교육공무직도 차별 제로화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 평등하게 대우한다. 교육공무직 법제화를 통해 차별을 없애고 공무직이 길바닥에 천막 치는 일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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