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신고된 치매 노인을 발견한 후 경찰에 신고하는 등 선행을 베푼 학생들이 표창장을 받고 있다. 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 영도구 부산남고등학교 학생들이 실종 신고된 치매노인을 발견한 후 경찰에 신고하는 등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10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반모군 등 3명의 학생은 지난 4월 30일 저녁 영도구 남항대교 아래 수변공원에서 농구를 하던 중 실종 신고된 치매노인을 찾는 부산경찰청의 실종 안내문자를 받았다.
이들 학생은 마침 농구장 인근에서 문자의 내용과 인상착의가 비슷한 노인을 발견, 동일 인물임을 확인한 후 신속히 112에 신고하고 경찰이 도착하기 전까지 노인을 보호하는 등 선행을 실천했다.
이들 학생은 지난 4일 부산 영도경찰서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