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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테슬라, 지난달 이어 또다시 리콜...미국서 13만대

美 테슬라, 지난달 이어 또다시 리콜...미국서 13만대
2018년 1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전시장에서 촬영된 테슬라의 '모델 3' 차량.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대규모 리콜을 진행했던 미국 전기차 테슬라가 또다시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화면) 작동 이상으로 리콜에 나섰다. 미국에서만 13만대의 차량이 리콜 대상이다.

인도 매체 이코노믹타임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10일(현지시간) 발표에서 테슬라가 리콜 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NHTSA은 테슬라 전기차 내부 중앙의 터치스크린이 과열되는 결함을 발견했으며, CPU 과열로 스크린 뒤쪽 카메라와 경고등이 표시되지 않는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콜 대상은 2021년과 2022년에 제조된 테슬라 모델 S와 모델 X, 2022년에 제조된 모델 3와 모델 Y다. 해당 차량들은 미국 내에서 약 13만대에 달한다.

테슬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선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테슬라는 해당 문제에 대해 지난 1월부터 59건의 수리 요구와 같은 건수의 고장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달에도 '트랙 모드'에서 속도계가 표시되지 않을 수 있는 문제 때문에 모델 3 차량 가운데 4만8000대를 리콜 결정했다. 테슬라는 지난 3월에 미국에서 후진시 후방 카메라 화면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는 문제 때문에 947대의 차량을 리콜했고 지난해 12월에도 2017~2022년에 생산된 모델 3 차량에서 후방 카메라 문제가 발견됐다며 35만6309건의 리콜을 진행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