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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송도 6·8공구 자동집하시설 관리권 인수

가연성 일반폐기물만 자동집하 처리
초기 혼란 예방 20일까지 문전수거 병행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연수구는 송도 6·8공구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의 관리권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이관 받아 운영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송도 6·8공구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은 인천경제청이 475억원을 투입, 2018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지난 4월 준공됐다. 집하장 2개소와 12.7㎞의 수송관을 통해 하루 26.45t의 가연성 일반폐기물을 수거할 수 있다.

인천경제청과 연수구는 송도 6·8공구 자동집하시설 관리업무 인계·인수절차를 마무리함에 따라 연수구는 본격적으로 자동집하시설 가동을 시작하게 됐다.

연수구는 문전수거에서 자동집하로 가연성 일반폐기물 배출방법 변경으로 인한 초기 혼란 예방을 위해 오는 20일까지 문전수거를 병행하고 그 이후 문전수거를 중단하고 자동집하로만 가연성 일반폐기물을 수거하게 된다.

또 종량제봉투 사용, 투입구 사용방법 및 투입금지 쓰레기 홍보 등을 통한 올바른 배출방법 조기 정착을 위해서도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6·8공구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은 기존 단일관로 혼합수거로 인한 문제점을 개선 시공한 시설로 음식물류 폐기물을 투입구로 버릴 수 없고 현재와 같이 RFID 종량기 방식으로 차량을 통한 문전수거가 유지된다.

한편 연수구는 8공구 집하장 지하화로 인해 상부공간에 주민편익시설로 조성된 어린이놀이시설 및 완충녹지도 관리하고 앞으로 8공구 복합문화시설도 추가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입주 이후 장기간 투입구 미사용에 따른 주민 불편을 고려해 관리업무 인수 이후 공백 없이 11일부터 정상 운영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