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이 대한민국 공교육의 표준되겠다"
6대 핵심 공약도 발표.. 12일 후보 등록
재선 도전에 나선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6.1울산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재선 도전에 나섰다.
노 교육감은 11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6.1 울산시교육감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교육이 대한민국 공교육의 표준이 되고, 미래교육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노 교육감은 이어 6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미래책임교육 실현, 맞춤형 복지교육, 학교자치실현, 맞춤형 진로진학직업교육, 세계시민교육, 온마을 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기본을 튼튼히하는 ‘배움성장집중학년제’를 시행하겠다"며 "더불어 학생들이 공부하면서 쉼과 놀이를 함께 할 수 있도록 숲과 생태놀이터가 있는 학교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1인 1학습용 스마트기기를 보급하고, AI를 활용한 영어 수학 등 교과 활용 시스템과 메타버스를 활용한 학습콘텐츠를 개발하겠다"며 "학습진단평가와 분석, 예측, 보완이 가능한 학습활동 추천 시스템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노 교육감은 △모두가 행복한 맞춤형 교육복지 실현 △만 3~5세 사립유치원 교육비 지원 △지자체와 협력해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 △중·고등학생 체육복 지원 △교육복지사와 상담교사 사서교사 배치 확대 △교육복지이음단 확대 운영 등 사각지대 없는 맞춤형 복지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학교자율사업선택제 도입 △학생참여위원회 운영 △부모교육 확대 △행정조직 학교지원 중심 개편 등을 약속했다.
이 밖에 △맞춤형 진로진학직업교육 △직업계고 학과 개편 △글로벌 학습 허브 ‘세계시민교육센터’ 설립 △울산특수교육원 설립 △중도·중복 장애 유아의 통합교육 추진 위해 단설 통합유치원 설립 △온마을 교육으로 지역과 함께 하는 교육 실현 △구·군별 특색있는 마을교육공동체센터 설립 등을 공약했다.
노옥희 울산시교육감
노 교육감은 "'부울경특별연합교육협의체'를 구성해 공동의 실천과제를 발굴하고 교육교류 협력사업을 확대하는 등 교육의 폭을 확대하고 울산교육이 지역교육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래형 교육환경을 만들어 '교육도시 울산'의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겠다"며 "단계적 유치원 학급당 학생수 20명 이하 배치와 '울산학생교육원 제주분원'을 설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대별 울산교육을 기록하고 미래 울산교육에 대한 비전을 체험할 수 있는 '울산교육 디지털박물관'을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노 교육감은 "변화의 시대, 울산교육은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번 교육감 선거는 울산교육이 한 발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허황된 프레임과 사실을 왜곡한 발목잡기는 울산교육이 미래로 나아가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며 "미래를 위한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하고 우리 아이들을 행복하게 할 방안과 지혜를 나누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 교육감은 12일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며, 울산시교육청은 이용균 부교육감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한다.
노 교육감은 지난 2018년 7월 울산시교육감에 당선되면서 울산의 첫 진보교육감이자 여성교육감 시대를 열었다.
한편 울산시교육감 선거는 현 노옥희 교육감에 맞서 보수 진영에서 장평규 후보와 김주홍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장 후보와 김 후보는 현재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를 진행중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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