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창옥 경북대 교수(경제통상학부)가 대구시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대구교육감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전국에서 가장 잘 협력하는 학생, 전국에서 가장 크게 공감하는 학생을 양육하는 진정한 교육수도 대구를 만들겠다!"
엄창옥 경북대 교수(경제통상학부)가 지난 11일 대구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엄 교수는 이날 오후 대구시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달구벌대종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지방선거 대구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엄 교수는 "'교육수도 대구'는 대구의 자부심 중 하나였다"면서 "지금은 대구 교육이 잠들고 있어 다시 새롭게 변화하지 못하면 길이 없겠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출마의 변을 피력했다.
또 대구교육 희망 비전으로 "대구시민의 참여를 통해 대구교육 백년대계를 구상하고, 지역간 교육격차 해소, 교사가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해 공교육의 질 향상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엄 교수는 학부모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학생복지 확대, 학생 한 명 한 명이 빛나는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제시했다.
그는 "대구교육의 대전환을 희망하는 대구시민의 요구에 응답할 준비가 돼 있다"고 호소했다.
엄 교수는 후보 등록 후 구체적 공약과 세부사업, 추진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이날 오전 강은희 대구교육감도 대구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1지방선거 대구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교육감은 "지난 4년 동안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대구교육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고, 미래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면서 "아이 중심, 교실 중심, 세상을 바꾸는 대구교육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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