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자동차산업 분야 경력직 근로자 및 중소·중견기업 대상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광주지역 가전 및 자동차산업 분야의 중소·중견기업과 동일 분야 경력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고용 및 취업 지원사업을 지난 4월부터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광주시에서 2년째 추진하고 있는 '고용안정 동반성장 패키지 지원사업' 중 하나다. 가전과 자동차산업 분야에서의 고용안정과 고용 충격 완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광주시 고용안정 취업지원센터'를 통해 취업과 고용안정 지원서비스를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취업역량 강화 교육서비스를 신규로 추진한다.
세부적으로 가전·자동차산업 분야 기업을 위한 고용환경개선 사업과 기업컨설팅 사업이 있으며, 동일 분야 경력직 근로자를 위한 면접비, 직무능력개발비, 이·전직 장려금 지원 등도 시행한다.
먼저, 고용환경개선 사업은 10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최대 1500만원의 기숙사, 휴게실, 화장실 등의 개·보수 공사비를 지원한다. 단, 광주지역 소재 가전·자동차분야 중소·중견기업으로, 1명 이상 정규직 신규채용이 가능해야 한다는 2개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신청이 가능하다.
기업컨설팅 지원사업은 인사·노무, 세무·회계, 법률, 기술혁신 분야 기업컨설팅 비용을 최대 400만원까지 지원한다.
경력직 근로자를 위한 사업으로 시행되는 면접비 지원사업은 가전 및 자동차 기업에서 실직한 근로자의 취직 활동에 필요한 면접비를 1회당 5만원씩 최대 3회 15만원까지 지원한다.
직무능력개발비 지원사업은 경력직 근로자 1인당 최대 50만원 한도이며 지원 항목은 자격시험 응시료, 학원 수강료, 교재 구입비 등이다.
이·전직 장려금 지원사업은 경력직 근로자가 정규직으로 취업 후 3개월 만근 시 이·전직장려금 100만원을 지원한다. 최근 고용보험 상실일이 1년 미만이어야 하며 마지막 퇴사 직장은 가전 및 자동차 분야 기업이 아닌 경우도 가능하다.
신청서는 광주시 고용안정 취업지원센터로 접수하면 되며, 연내 사업비 소진 시까지 상시 접수한다.
한편 광주시 고용안정 취업지원센터는 가전·자동차산업 분야 전문 취업서비스 기관으로 지난해 8월 상무지구에 개소했으며, 광주경제고용진흥원에서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사업 내용은 광주시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광주경제고용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광주시 고용안정 취업지원센터로 하면 된다.
송권춘 광주시 일자리정책관은 "고용안정 취업지원센터의 취업 상담, 진단, 취업역량 강화교육, 알선, 사후관리 등 단계별 맞춤형 취업서비스를 통해 경력직 근로자의 고용 안정을 견인하겠다"며 "가전·자동차분야 근로자 등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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