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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젠사이언스, 서울대 생명공학공동연구원과 신약개발 AI 플랫폼 구축

AI 활용 임상 빅데이터 구축하고 분석해

팜젠사이언스, 서울대 생명공학공동연구원과 신약개발 AI 플랫폼 구축
팜젠사이언스 AI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개요. 팜젠사이언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팜젠사이언스가 서울대학교생명공학공동연구원과 공동 개발을 추진해 온 신약 개발 인공지능(AI) 플랫폼 ‘PGS Acceler’를 구축, 본격적 신약개발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해 2월 양측은 'AI·빅데이터를 활용한 바이오 신약개발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연구를 진행해 왔다.

팜젠사이언스는 지난 1월 연구개발(R&D) 비전 2030 선포식을 통해 넘버원 소화기 질환 신약개발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소화기질환 개량신약과 신약개발에 활용하고자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구축한 것이다.

PGS Acceler는 인공지능과 분자모델링을 결합한 소화기 신약개발 플랫폼으로, 약물이 표적기관인 소화기에만 작용해 불필요한 전신부작용을 최소화되도록 설계된다. 팜젠사이언스는 본 플랫폼 기술을 고도화 해 현재 개발중인 소화기 신약에 접목함으로써 차별적 혁신 소화기신약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의 주력 의약품인 소화기와 순환기 약물의 임상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분석해 약물에 대한 미충족 수요를 도출하고, 이를 개선하는 차세대 개량신약 및 신약 후보를 제시한다.

연구에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야의 서울대 교수 2명이 이끄는 2개팀이 참여하고 있다.

황대희 서울대 교수는 생물학적 빅데이타(유전체, 단백체, 대사체, 임상정보 등)을 생체네트워크로 통합하고 이를 분석, 질환 진단 및 표적을 동정하는 시스템생물학 분야의 석학이다.

김선 서울대 교수는 미국 인디애나대학교에서 10여년간 컴퓨터정보학을 강의한 생물정보학과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로 국가바이오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을 추진, 인공지능소사이어티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