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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정부 첫 법무차관 이노공..."무거운 책임감 느낀다"

尹 정부 첫 법무차관 이노공..."무거운 책임감 느낀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차관 및 처·청장 인선을 발표했다. 사진은 이노공 법무부 차관./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13일 윤석령 정부 첫 법무부차관에 임명된 이노공 전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사법연수원 26기)이 "새 정부의 첫 법무부차관으로 임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임명 소감을 전했다.

1969년 인천에서 태어난 이 차관은 영락고와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법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1994년 제36회 사법시험에 합격 후 26기로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1997년 수원지검 성남지청 검사로 입직한 이후 수원지검 공판송무부장, 대검 형사2과장 등 검찰 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이던 당시 여성 최초로 중앙지검 4차장으로 발령받아 여성·아동죄 및 과학기술 범죄수사 등 수사를 지휘했다. 그러나 조국 사태 이후 윤 대통령 측근 인사들이 좌천성 인사를 받으면서 이 차관도 한직을 돌다 2020년 1월 사의를 표했다.

이후 이 차관은 법무법인 세종에서 변호사로 근무해오다 윤 대통령의 첫 법무부차관으로 임명됐다.

이 차관은 이날 "신속히 업무를 파악해 법무부 국정과제 수행에 만전을 기하고, 법질서확림, 인권옹호, 글로벌 스탠더드 법무행정을 위한 국정 보좌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차관의 취임식은 이날 오후 5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