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서울시, 설비공사원가 산정 해설서 국내 첫 개발․

서울시, 설비공사원가 산정 해설서 국내 첫 개발․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설비공사(기계, 전기)의 공사원가 중 노무비 산정 시 기준이 되는 표준품셈에 대한 해설서를 국내에서 첫 개발하고 보급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표준품셈은 건설현장의 신재료.신기술 도입 및 공사장비의 다양화에 맞춰 빠르게 정비되고 있다. 품셈에 대한 이해도가 낮을 경우 정확한 품셈 적용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어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다.

이번에 개발된 설비분야 '전기공사 표준품셈 해설서'와 '자동제어설비 해설서'는 이러한 건설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함과 동시에 시가 건설하는 공공건축물 안전 향상에 기여하고 과잉 설계 소지를 원천 차단함으로써 예산 낭비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계약심사 대상인 3억원 이상 전기공사 심사로 절감된 금액은 270억원이다.
3억원 미만 공사에서도 추가적으로 연간 약 55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대한전기협회에서 주관하고 전국의 설비분야 설계 기술인이 참석하는 세미나(오는 8월 예정)에 이번 개발된 해설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병한 서울시 재무국장은 "앞으로도 건설공사의 공사원가 절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적정한 공사원가가 산출되고 품질도 높일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