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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자택에 찾아가 초인종을 눌렀다고 밝힌 인터넷방송 BJ에게 경찰이 출석을 요구했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이날 아프리카TV BJ A씨에게 출석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A씨는 이날 개인 방송에서 ‘자신이 권 대표 집을 찾아가 초인종을 눌렀다’며 ‘자수하겠다’는 취지로 밝혔다. 그는 암호화폐 ‘루나’ 등에 투자했다가 20억원가량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지난 12일 오후 6시께 서울 성동구 소재 한 아파트에 침입해 권 대표 자택 초인종을 누르고 권 대표 배우자인 피해자 B씨에게 “남편이 집에 있느냐”고 물은 뒤 도주했다.
긴급신변보호를 요청한 B씨는 범죄 피해자 안전조치(신변보호) 대상자로 지정됐다. A씨는 아파트 공동현관문에서 입주민이 들어갈 때 따라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입건 전으로 조사 진행 예정”이라고 밝혔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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