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명품 수선 플랫폼 ‘패피스’의 운영사 LRHR은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11억원 규모의 Pre-A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투자사였던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후속 투자로 참여했다.
패피스는 수선사들의 실력 확인은 물론, 가격 비교까지 한 번에 가능해 명품 수선의 접근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수선에서 발생하는 정가품 및 중고 상품 데이터와 탄탄한 수선 인프라를 바탕으로, 명품 중고 거래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패피스는 지난해 11월 론칭 이후 6개월만에 누적 방문자 10만명을 돌파했다. 패피스가 엄선한 전국 최고의 수선소 약 40여곳이 활동 중이다.
김정민 LRHR 대표는 “빠르게 성장하는 명품 시장에 비해 아직까지 2차 시장인 수선과 중고 거래는 확실한 솔루션이 부족하다"며 “국내 시장을 넘어 명품의 전생애주기를 담당하는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강석흔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대표는 “디지털화가 어려웠던 명품 수선 시장을 실행력과 기술력으로 혁신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철저하게 소비자 만족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운영 및 개발하는 패피스가 명품 2차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형준 베이스인베스트먼트 팀장은 “팀이 명품 수선 시장에서 쌓은 경험, 유저, 데이터를 바탕으로 빠르게 인접 시장으로 확장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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