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화제지가 냉장 물류창고업체 강동냉장을 약 1100억원에 인수한다. IMM인베스트먼트는 물론 대신프라이빗에쿼티(대신PE)-SKS프라이빗에쿼티(SKS PE), 아주IB투자 등이 보유한 소수지분도 거래 대상이다.
앞서 IMM인베스트먼트는 2017~2018년 나진산업 등이 보유한 강동냉장 지분 100%를 4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2016년에 결성한 메자닌 펀드인 ‘페트라 6호’와 별도 펀드의 지분(에쿼티) 투자를 통한 투자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화제지는 IMM인베스트먼트, 대신PE-SKS PE, 아주IB투자와 강동냉장 지분 전량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약 1100억원 규모 거래다. IMM인베스트먼트의 '페트라 6호' 펀드 만기가 임박해 이번 매각이 추진 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냉장은 IMM인베스트먼트가 세운 특수목적법인(SPC)인 브루넬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2020년 9월 브루넬 지분 45%를 480억원에 대신PE-SKS PE와 아주IB투자에 매각해 지분 55%만 남았다. 대신PE-SKS PE는 공동으로 조성한 블라인드펀드 ‘대신에스케이에스이노베이션 2호’를 활용해 지분 인수대금을 조달했다.
강동냉장은 1992년 설립한 축산물, 식품, 수산물의 급속 동결 및 냉동냉장 보관 전문 회사다. 수도권 인근인 경기도 용인시 기흥 나들목(IC) 근처 냉장 물류 창고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건물 전체를 혼합공법으로 시공했다.
국내 냉장창고 업계에서 단열기술 미흡으로 냉장창고 내 현격한 온도변화를 해결해 높은 경쟁력을 확보했다. 특히 동종업체들 보다 약 5℃ 낮은 보관 온도 유지는 보관유효기간을 배 이상 증가시켰다. 지난해 매출 128억원, 현금흐름을 나타내는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46억원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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