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시정연설 직후 의총서 제명안 의결 시도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7.05.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윤석열 대통령 시정연설 국회 본회의 직후 의원총회를 열고 성 비위 의혹의 박완주 의원 제명안을 의결한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본회의 산회 직후 이어지는 의총에서 별도 의결이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박 의원 제명 조치 이외에 국회 윤리위에 박 의원 제명 안건을 회부할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 1월 윤리위에 상정된 윤미향·박덕흠 의원에 대한 징계안이 아직 소위원회에서조차 논의되지 않고 있어 이번에 함께 논의될지 주목된다.
민주당에 따르면 박 의원 관련 해당 사건은 지난해 연말 발생했다.
피해자가 당내 젠더폭력신고상담센터에 시고하면서 공론화했다. 박 의원은 피해자가 아닌 제3자의 서명으로 사직서를 만들어 의원면직을 시도하려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민주당이 이처럼 박완주 의원 성비위 의혹건을 신속 처리하는 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악재가 확산되는 걸 막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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