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 "공직의 길 마무리..감사하다"

[파이낸셜뉴스]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 "공직의 길 마무리..감사하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이정수 지검장 /사진=뉴시스

최근 사의를 표명한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이 17일 검찰 내부망에 글을 올리고 소회를 밝혔다.

이 지검장은 이날 오전 "이제 공직의 길을 마무리하려 합니다"라며 "그동안 주어진 소임과 역할을 다하고자 온힘을 쏟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검찰 구성원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이 앞서지만, 책임을 다하는 아름다운 이별이 필요한 때인 것 같다"며 "그동안 많은 배려와 도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동고동락했던 모든 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검찰 상황이 어려울수록, 우리 모두가 소통과 화합에 더 힘쓸 것을 진심으로 부탁드리고 싶다"며 "함께 최선을 다한 열정의 나날들, 잊지 않겠다"고 썼다.

이 지검장은 지난해 6월 부임 이후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사건을 비롯해 채널A 사건 등 현 정부에서 민감하게 다뤄진 주요 사건 수사를 지휘해 왔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