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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마인즈랩, 삼성-LG그룹 14조원 전망 ‘가상인간’ 새 먹거리 기대감 ↑



[파이낸셜뉴스] 마인즈랩이 강세다. 최근 삼성과 LG그룹등 대기업들이 가상인간을 새 먹거리 사업으로 주목하면서 AI가상인간 테마주인 마인즈랩에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18일 오전 10시 14분 현재 마인즈랩은 전일 대비 1250원(+6.43%) 상승한 2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각각 가상인간 '샘'과 '김래아'의 활용 범위를 넓히며 AI 휴먼 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는 이달 중 샘을 공식 대외 마케팅 용도로 활용한다. 샘은 남미 지역의 삼성전자 사물인터넷(IoT) 플랫폼과 스마트싱스 앱 등 디지털 채널, 소셜미디어 등에 우선 적용된다. 지난 1월엔 '더프리스타일'과 갤럭시S22 마케팅에 활용했다. 향후 샘은 고객 중심의 멀티 디바이스 경험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는 CES 2020에서 가상인간 '네온'을, 지난 1월 CES 2022에선 AI 비서 '세바스찬'을 공개하기도 했다.

LG전자도 지난달 미스틱스토리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올해 안에 김래아를 가수로 데뷔시킬 계획이다. 김래아의 앨범 프로듀싱엔 미스틱스토리 대표 프로듀서 윤종신이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LG는 그룹 차원에서 AI 휴먼도 개발해 적극 활용 중이다.

가상인간 정보사이트 버추얼휴먼스는 지난해 약 2조4000억원이었던 가상 인플루언서 시장 규모가 2025년엔 약 14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상인간은 메타버스 등 다양한 사업에서 기업 홍보는 물론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영역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AI기술을 보유한 마인즈랩에 기대매수세가 몰렸다는 관측이 나온다. 2014년 설립된 마인즈랩은 지난해 신한은행에 AI 가상 은행원 기능이 탑재된 데스크형 스마트기기인 디지털 데스크 200대를 공급했으며 올해 300대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3월 출시된 AI 휴먼 'M1'은 24시간 방송이 가능한 아나운서 등 방송용으로 개발돼 방송국에 적용 중이며 오는 5월에 선보일 예정인 AI 휴먼 'M2'는 가상·증강현실(VR·AR), 홀로그램 기술 등과 연계될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에서도 가상인간(AI휴먼)이 메타버스와 맞물려 급성장하면서 마인즈랩에 수혜가 미칠 것으로 봤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AI 휴먼은 인간을 도와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분야의 직업군에서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동사에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