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부산시장 후보가 18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산업은행 등 2차 공공기관 부산이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부산】 “윤석열 정부가 시작부터 부산의 주요 현안사업에 차질을 빚으면서 시민들께 걱정을 끼치고 있습니다. 가덕신공항 개항이 늦춰지고, 산업은행 등 공공기관 추가 이전도 진척이 되질 않고 있습니다.”
18일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부산시장 후보는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가덕신공항 2029년 개항, 부울경 메가시티 완성 그리고 산업은행 이전 등 부산의 굵직한 주요 현안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변 후보는 오랜 공직생활과 부산 시정 운영 경험을 통해 자신이 부산시장의 적임자라면서, 수도권 중심주의에서 지방 패배주의를 극복하겠다고 포부를 내세웠다.
이날 변 후보는 “저는 공직생활 27년 동안 부산시장 권한대행까지 역임하면서 어떻게 해야 완전히 새로운 부산을 만들 수 있을지, 어떤 자세로 부산과 시민에 집중해야 할지 끊임없이 고민해왔다“면서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는 말처럼 저는 이번 선거에 임하면서 절박한 마음으로, 진정성 있게, 시민들께 다가가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저는 빚이 없는 새로운 정치인이다. 대통령도, 정부도, 정치권도 눈치 볼 것 일이 없다. 오로지 부산과 시민들께만 집중하겠다”라면서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과 공공기관 추가 이전, 부울경 메가시티 완성, 운전 문제 해결 등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해내겠다. 나아가 2036년 올림픽 부산 유치도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윤석열 정부를 상대로 산업은행의 온전한 부산 이전을 촉구했다.
변 후보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둘러싸고 된다, 안 된다, 쪼개서 조금만 온다, 말이 참 많다. 지주회사로 전환해 자회사만 지역에 보내려는 편법 논의까지 등장했다”라면서 “부산을 동북아 금융허브로 만들기 위해서는 수출입 은행 등 금융기관의 포괄적 이전 작업이 필요하다.
윤석열 정부는 산업은행의 온전한 부산 이전에 즉각 착수하라. 아울러 금융·해양·영화·영상 분야 공공기관도 부산 이전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변 후보는 “부산의 주요 현안 사업을 제대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오랜시간 축적된 수도권을 이기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면서 ‘저는 시장으로 취임하는 즉시 지방 패배주의 극복을 위한 도전에 나서겠다. 수도권 중심주의를 타파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