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22년 4월 생산자물가지수' 발표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4월 생산자물가지수가 넉달째 상승했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4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8.02(2015년=100)로 전달보다 1.1% 상승했다. 공산품과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 등이 오르면서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9.2% 상승해 17개월 연속 올랐다.
손진식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4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생산폭은 전달보다 다소 축소됐다"며 "휴대용 전화기 등 컴퓨터 전자 과학 기기와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제1차금속 등의 상승폭이 지난달에 비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 농림수산품은 축산물(7.4%)과 수산물(2.6%)이 올라 전월대비 2.0% 상승했다. 공산품은 제1차금속제품(2.6%), 석탄및석유제품(2.9%) 등이 올라 전월대비 1.2%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도 전력,가스및증기(5.7%)가 올라 전월대비 4.5% 상승했다. 주요 전력생산 연료가격 상승세가 전기요금에 반영되고 도시가스 요금도 오른 영향이다.
서비스 역시 운송서비스(1.2%), 음식점및숙박서비스(0.6%) 등이 올라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유류할증료와 기본운임 등이 상승하고 식재료 상승, 숙박서비스 수요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물가변동을 생산단계별로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2.3% 상승했다. 4개월째 상승이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5.3% 상승해 15개월 연속 상승했다. 원재료(10.7%), 중간재(1.7%) 및 최종재(0.8%)가 모두 상승했다.
국내 출하와 수출을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4월 전월보다 1.4% 상승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12.3% 올랐다. 공산품(1.5%) 등이 상승한 영향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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