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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해수욕장 오픈 앞두고 해운대·송정 내달 2일 부분개장

[파이낸셜뉴스] 일상회복과 함께 성큼 다가오고 있는 여름을 맞아 부산의 7대 해수욕장에도 관광객이 전국에서 밀려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부산시가 안전한 해수욕장 준비에 분주하다.

23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해수욕장 개장은 6월 2일 안전개장을 통해 가장 먼저 해운대와 송정 해수욕장이 부분적으로 문을 열고 뒤이어 송도, 광안리, 다대포, 일광, 임랑을 포함한 7개 해수욕장 모두 7월 1일 본격적으로 개장해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시는 앞서 지난 20일에는 구·군, 관계기관 등과 ‘2022년 해수욕장 운영보고회’를 열어 해수욕장 개장에 대비한 안전 및 운영사항을 점검했다.

이번 운영보고회는 지난 4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일상회복이 진행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올해 해수욕장 방문객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각 해수욕장의 안전관리 점검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또 교통, 치안, 화장실·샤워장 등 시설 개선정비, 숙박·음식 및 파라솔·튜브 등 편의시설 등에 대한 운영사항도 점검했다.

시는 안전사항 등에 대한 점검 외에도 부산만의 해수욕장 특색과 주변 관광자원을 활용한 테마형 해수욕장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해양치유프로그램 운영, 해운대 해변라디오 운영, 광안리 팽수존, 광안 엠(M)드론 라이트쇼 등 레저·힐링·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안전관리 측면에서도 다양한 민간안전요원을 충원하고 지능형 CCTV를 설치하는 등 체계적인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야간 단속인원을 확대해 부당관행이나 불법행위 차단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조유장 시 관광마이스산업국장은 “본격적인 일상회복과 함께 부산의 해수욕장을 찾는 방문객의 숫자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통해 관광도시 부산의 활기찬 모습을 되찾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안전, 교통, 치안 등 분야에도 세심하게 준비하여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고 다시 부산을 찾도록 만들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