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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전주 선거 브로커 논란'…인사권 요구한 2명 검찰송치

[6·1지방선거]'전주 선거 브로커 논란'…인사권 요구한 2명 검찰송치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가 23일 전북경찰청 앞에서 선거 브로커 관련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주시장 선거 브로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브로커 2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거 브로커 A씨와 B씨를 구속해 송치했다.

이어 지역일간지 소속 기자 C씨를 같은 혐의로 입건해 불구속 수사 중이다.

A씨 등은 전주시장에 출마한 이중선 당시 예비후보에게 선거 자금과 조직을 지원하는 대가로 당선 뒤 전주시 인사권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은 선거운동 관련 금품이나 이익 제공, 제공 의사를 표시하거나 그 제공을 약속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찰은 이중선 후보의 폭로 이후 관련 녹취록을 확보하고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수사를 벌였다.
지난 14일 A씨를 구속하고 , B씨를 추가 구속했다.

경찰은 녹취록에 나오는 돈을 받거나 대가를 약속했다고 언급된 인물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녹취록에는 단체장 후보나 현직 정치인에게 건설업자가 돈을 건넸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