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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총자산 100조 목표… 동남권 메가뱅크 꿈꾼다

지역 중기 대상 포용금융 확대
ESG 경영체계 구축 상생 선도
동백전, 단순 결제수단서 탈피
시민 동반성장 플랫폼으로 육성

2025년까지 총자산 100조 목표… 동남권 메가뱅크 꿈꾼다
오는 2025년까지 총자산 100조원 동남권 메가뱅크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이 지역사회를 위한 공헌활동에서도 맏형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문현동 BNK부산은행 본점 사옥. 부산은행 제공
BNK금융그룹(회장 김지완) 부산은행은 지난 1967년 10월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시대적 사명과 부산시민, 상공인들의 여망을 안고 설립된 지역 대표 금융기관이다. 부산지역 발전을 존재 목적으로 반세기 이상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있는 유일한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서민과 자영업자,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혁신금융, 포용금융을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체계를 구축해 '친환경 그린뱅크' '지역과 상생하는 은행'으로서 사회적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BNK부산은행의 중장기 비전은 오는 2025년까지 총자산 100조원, 독보적인 동남권 메가뱅크로 도약하는 것이다.

부산·울산·경남 동남 광역경제권을 아우르는 초우량, 초대형 지역은행을 지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를 '자산의 질적 개선을 통한 내실 있는 1등 은행 완성' 을 경영목표로 정하고 핵심 경쟁력 강화, 수익 창출력 확대, 건전성 관리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4월 제13대 부산은행장에 취임한 안감찬 은행장은 취임 일성을 통해 변화와 혁신을 통한 부산은행의 신금융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천명했다. 취임 첫해였던 지난해는 조직 정비와 역량 강화를 위한 내부 혁신에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균형잡힌 경영 성장'과 '미래 성장의 발판' 마련 등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는 이러한 성장 기반을 토대로 '총자산 100조원의 독보적 동남권 메가뱅크'라는 중장기 비전 달성을 위한 도약의 해로 만드는 데 전행적인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BNK부산은행은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성장성, 수익성, 건전성을 모두 겸비한 균형성장을 이뤄냈다. 사상 최대 자산 성장 속에서 최고 당기순이익을 달성하고 역대 최상의 건전성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 같은 배경에는 효율적, 합리적인 기업문화 조성이 큰 역할을 했다.

취임 후 보고서 간소화, 회의체 축소, 전결권 하부 위임 등 워크 다이어트를 강력히 추진, 불필요한 업무량이 줄었다. 의사결정 속도가 빨라지면서 주요 사업에 대한 직원들의 몰입도를 높이는 결과를 낳았다. 이를 통해 여러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지난해 자산 80조5025억원과 당기순이익 4110억원을 달성한 것은 모두 사상 최대다. 여기에다 고정이하여신비율 0.67%→ 0.34%, 대손충당금적립률 128.15%→ 222.26%라는 최고 건전성까지 갖췄다.

BNK부산은행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분야에서도 '맏형'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역과 반세기 이상을 함께해온 은행으로서 지역사회와 시민의 성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

지난 2003년 국내 금융기관 최초 사회공헌 전담조직을 신설한 부산은행은 매년 당기순이익 10% 이상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이 금액은 매년 증가해 최근 3년간 1322억원, 당기순이익의 13.1%에 달하고 있다.

최근 3년간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과 소상공인, 신혼부부,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금융지원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들에게 최근 3년간 총 2조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말 아시아 3대 금융전문지인 아시아머니지(誌)가 주관하는 '2021 아시아머니 베스트 어워드' 에서 '아시아 지역 최고 사회공헌 은행'으로 선정됐다. 올해 2월에는 '제11회 서민금융대상'에서 기관부문 대상(기획재정부장관상)을 수상했다.

BNK부산은행은 동백전 사업을 통해 얻는 수익 전액을 모두 지역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

부산은행 동백전 사업 참여는 애초부터 수익을 얻고자 시작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지역은행으로서의 제 역할을 다함으로써 지역사회에 완전히 자리매김하는 것에 매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의 자금이 지역 밖으로 유출되지 않고 지역 내에서 순환하는 자금의 선순환구조를 만드는 첫 단추를 끼웠다는 점에서도 더 뜻깊은 의미가 있다.

부산은행 앞으로 동백전의 기능적 확장, 편의성 향상 등을 통해 '부산시민과 부산은행의 동반 성장 플랫폼'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우선, 동백전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계획이다.

앱을 통한 비대면 서비스는 물론 24시간 콜센터, 부산시 전역의 영업점 215곳, 자동화기기 1300여대, 이동점포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 채널 전 영역에서 전 연령대가 언제 어디서든 동백전을 보다 편리하게 사용하실 수 있다.

소상공인을 비롯한 동백전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금융, 비금융 지원을 통해 경제 활성화도 선도할 계획이다

서비스 개시와 동시에 '지역상생 동백만개 프로젝트' 를 통한 금융 지원사업 시작할 예정이며, 영세 가맹점에 대한 수수료 지원, 골목 상권 육성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동백전을 단순한 '지급결제수단'에서 '시민생활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사업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전자신분증, 실물자산과 가상자산을 포함한 전자지갑, 교통, 숙박, 관광, 공공기관·주요 시설물 이용 패스 등을 탑재해 명실상부 부산의 대표적 '시민생활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다.

안감찬 부산은행장은 "반세기 이상을 그래왔듯 이번 어려움도 부산시민과 함께 이겨낼 것"이라면서 "지역경제 회생에 앞장설 것임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은행을 아껴주시는 고객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애정 어린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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