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가 지난 3일 충북 단양 구인사를 방문한 모습. (TV조선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최근 김건희 여사의 패션이 화제에 오르면서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 김 여사의 이름을 도용한 상품이 수천개씩 올라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네이버 쇼핑 페이지에서 '김건희'를 검색한 결과 국내외 온라인 쇼핑몰에 김 여사의 이름을 이용한 상품은 8900여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SSG닷컴에 올라온 김건희 치마 판매 쇼핑몰 페이지
포털 검색 창에 '김건희'를 입력해도 '김건희 치마'와 '김건희 슬리퍼', '김건희 재킷' 등이 자동완성으로 떴다.
일부 온라인 쇼핑몰은 김 여사의 사진을 무단으로 올려놓기도 했다.
한편 김 여사의 패션 아이템은 공개될 때마다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인 구인사를 방문할 때 입었던 '검정 치마', 자택 근처에서 찍힌 사진에서 신고 있던 '흰색 슬리퍼', 팬이 선물한 '안경', '노란색 휴지' 등 세간에 화제가 된 아이템들이 온라인 유통업자에게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윤 대통령 측은 김 여사의 행보에 대해 "일단 적극적 행보 없이 당분간 조용히 내조에 전념할 계획"이라며 대통령 배우자가 동행해야 하는 공식 행사나 외교 일정 외에는 개인 행보를 최대한 자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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