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국민의힘 의정부시장 후보. 사진제공=김동근 후보 캠프
【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김동근 국민의힘 의정부시장 후보는 송산권으로 중-고등학교 이전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현재 송산권 주민은 인근 지역에 학교가 부족해 학생이 먼 지역 학교로 배정받는 문제가 지속 발생하자 민원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김동근 후보는 “현재 의정부에는 학교가 밀집돼 있는 지역과 학교가 부족한 지역이 뚜렷하게 구분된다. 밀집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이전 신청을 받겠다. 현재 밀집지역 학교는 건물 노후화로 안전문제, 교육환경 저하 등 문제를 갖고 있다. 이전을 희망하는 학교를 송산권에 확대 신설해 더욱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동근 후보는 “의정부는 단일학군으로 설정돼 있고 전체적으로 학생수가 감소하고 있어 교육청도 선뜻 학교를 신설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학교 이전은 많은 지자체가 추진한 사례가 많은 현실적인 대안이다. 단기간에 송산권 학교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전하는 학교 현재 부지에는 공원-주차장-문화시설을 조성해 거주환경 질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교육 문제에 관심 많은 김동근 후보는 “결국 행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와 창의적인 문제해결능력이다. 학부모단체, 학생, 전문가 등과 함께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송산권 고질적인 학교 부족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시 중-고등학교 분포 현황. 사진제공=김동근 후보 캠프
한편 김동근 후보는 의정부공고와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를 나와 제3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자 길을 걸었고, 의정부시 부시장과 수원시 부시장,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역임했다.
특히 국무총리실에도 근무해 중앙정부-광역지자체-기초지자체를 모두 경험한 행정전문가로 현장성을 고루 갖췄다는 평가다. 영국버밍험 대학교에서 지역개발학 석사와 아주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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