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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외국인 모두 겨냥 문화예술 프로그램 마련

서울시, 내외국인 모두 겨냥 문화예술 프로그램 마련
팀 버튼 특별전 포스터.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내·외국인 관람객 모두를 공략한 특색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에서만 볼 수 있는 공연·전시를 개최해 서울의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상권이 활기를 되찾는데도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우선, 한 도시에서 두 번 이상 전시를 개최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팀 버튼 감독이 이례적으로 서울에서 10년 만에 다시 특별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이외에도 세계적인 건축가 고(故) 자하 하디드의 건축사무소(ZHA)가 레픽 아나돌 스튜디오(RAS)와 공동 기획한 '미래형 건축' 전시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한국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는 남산골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한옥콘서트', '전통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을 개최하여 내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한다.

DDP 배움터 지하 2층 디자인전시관에서 '팀 버튼 특별전 : 더 월드 오브 팀 버튼(The World of Tim Burton)'이 9월 12일까지 개최되고, 배움터 2층 디자인 박물관에서 '시작된 미래 메타 호라이즌 더 퓨쳐 나우(Meta-Horizons The Future Now)'가 9월 18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팀 버튼 감독의 약 50여 년 간의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로 감독의 어린 시절 스케치부터 회화, 데생 등 총 520여점에 이르는 방대한 작품이 전시된다.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 건축사무소와 함께하는 '시작된 미래전'은 DDP 디자인 박물관의 첫 기획 전시다. 자하 하디드 건축사무소(ZHA)와 서울라이트로 미디어아트의 미래를 선보인 레픽 아나돌 스튜디오(RAS)가 함께한다. 3개의 섹션으로 나누어 미래 건축 디자인의 가능성을 살펴본다.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7월 8일까지 매주 금요일 한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남산골 한옥 콘서트'를 개최한다. 남산골 전통체험 '남산화첩'은 10월 30일까지 매주 금·토·일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최된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앞으로도 '서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차별적인 콘텐츠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며 "아울러 내외국인의 발걸음이 계속 이어져 동대문·명동의 지역 상권이 되살아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