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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이슈어' SK, 최대 4000억원 공모 회사채 발행 채비

[파이낸셜뉴스]채권시장에서 '빅 이슈어'로 통하는 SK가 석달 만에 공모채 시장을 다시 찾는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는 이달 30일 30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 목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한국투자증권과 SK증권이 대표 주관사를 맡았으며 수요예측 흥행 시 최대 4000억원까지 늘려 발행할 예정이다.

회사채는 3·5·7년물로 나누어 발행할 예정이다. 발행 예정일은 다음달 9일이다. SK의 신용등급은 AA+ 수준으로 초우량 등급에 속해 넉넉한 기관 자금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달은 지난 2월 22일 3900억원 규모 공모채 발행 후 석달 여만의 추가 조달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6월과 7월 빅스텝(한번에 기준금리 0.5%p 인상) 가능성과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로 채권 금리는 상승 압력을 받는 상황이다. 채권금리 상승은 이자비용 증가로 이어지는 만큼 회사는 현금 확보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SK는 2015년 8월 (구)SK㈜와 합병하였으며, SK계열의 법적 최상위 지주회사이다.
주요 계열사의 지분을 직접 보유하고 있으며, 그룹 전반의 장기계획 수립 및 자회사 사업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SK텔레콤 등 다수 계열사에 대한 IT서비스 제공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2021년 9월말 기준 최대주주인 최태원 그룹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자가 회사 지분 28.5%를 보유하고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