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서 세 번째 정책소풍...광주천 활용한 가족친화 공간 조성 등 약속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가 24일 동구 푸른길 산수문화마당에서 '찾아가는 정책소풍'을 열고 시민 현장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강기정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강기정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는 24일 "문화·의료·뷰티 산업 세 축으로 사람이 머무는 도시 동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임택 동구청장 후보, 시·구의원 후보와 함께 이날 동구 푸른길 산수문화마당에서 '찾아가는 정책소풍'을 열고 "동구는 아시아문화전당, 대형병원, 인근 화순의 바이오생산단지를 활용해 문화·의료·뷰티 산업의 중심도시로 발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소태천, 내지천 등 동구를 관통하고 있는 광주천의 생태계 다양성 회복과 가족친화적인 공간 조성을 통한 친근한 동구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강 후보는 아울러 "금남로, 충장로, 푸른길 동구 골목 곳곳이 살아야 사람이 모이는 동구를 만들 수 있다"며 "동구만의 특색 있는 관광 인프라 형성과 골목상권진흥기관 등을 통한 소상공인 지원·혁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찾아가는 정책소풍'에선 시민들의 현장 참여도 활발히 진행됐다. 세 아이를 둔 엄마라고 밝힌 한 시민은 "오늘 시장 후보와 함께하는 정책마당이 있다고 해서 일부러 찾아왔다"며 "아이들을 키우다보니 가장 걱정되는 것은 등하굣길 안전문제다. 안전대책을 세우고 사고 걱정 없는 광주를 만들어 달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주택가 인근 공원 조성 △야간관광 등 관광인프라 형성 △주차난 해결을 위한 구체적 방안 △장애인 사회 참여 기회 확대 등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이 제안됐다.
강 후보는 "시민과 함께하는 정책소풍을 진행하다보면 시민들이 삶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부분이 뭔지 알게 된다.
경청과 소통에 근거한 추진력만이 당당하게 빠르게 새로운 광주시대를 열 수 있다"며 "시민의 일상을 안전하게 책임지고 활력 넘치는 광주를 만들기 위해 시민, 시·구청, 시·구의원 등 전 구성원들과 함께 지금처럼 이야기하고 머리 맞대는 자리를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 후보의 '찾아가는 정책소풍'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시민들이 후보에게 주제 제한없이 물으면 후보가 답하는 현장 즉문즉답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는 25일 남구, 26일 북구가 예정돼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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