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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겸 합참의장 내정자. 사진=국방부 제공
제43대 합동참모의장에 내정된 김승겸 한미연합사 부사령관(59)은 연합·합동작전 전문가다.
1963년 충남 서천에서 태어난 김승겸 내정자는 육군사관학교 제42기로사 합동군사대학교 육군대학장, 육군 제28보병사단장, 한미연합사 작전참모부 차장, 육군 제3군단장, 육군 참모차장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국방부는 김 내정자에 대해 "탁월한 작전지휘역량과 위기관리능력을 구비했다"며 "군인정신과 사명감이 충만하고 성품이 강직하며, 탁월한 업무능력과 열정 등을 고루 갖춘 장군"이라고 평가했다.
김 내정자는 연합사 부사령관을 역임하면서 주한미군과의 유대관계도 좋아, 그의 지명에는 역대 최고의 한미동맹 관계를 만들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지가 담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내정자는 전시가 아닌 평시에 을지무공훈장을 받은 최초의 현역 군인이다. 그는 미 국방부가 외국군에게 주는 최고 수훈인 공로훈장 '리전 오브 메리트'도 받았다.
김 내정자는 실전경험이 3번이나 있는 장군으로도 유명하다. 중대장 시절인 1992년 비무장지대(DMZ)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침투한 무장공비 4명을 전원 사살한 '은하계곡 대침투작전'에서 공을 세워 을지무공훈장을 수훈했다. 또 사단장 시절엔 2014년 북한 고사총 도발, 2015년 북한 포격도발에 대응했다.
김 내정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합참의장으로 임명되면 9년 만에 육사 출신 합참의장이 나오게 된다.
육사 출신 합참의장은 제37대 정승조 의장(2011~13년)이 마지막이었다.
김 내정자는 가족으로 부인과 2녀를 두고 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3월 공개한 '2022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김 내정자는 8억6400여만원의 재산을 갖고 있다.
<김승겸 합참의장 내정자 프로필>
△1963년생 △육군사관학교 42기 △합동군사대 육군대학장 △육군 제28사단장 △한미연합사 작전참모부 차장 △육군 제3군단장 △육군 참모차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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