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치료제 스킬라렌스. 코오롱제약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오롱제약은 건선치료제 스킬라렌스를 발매했다고 26일 밝혔다. 스킬라렌스는 스페인 알미랄사로부터 국내 최초 도입된 먹는 건선치료제로 전신치료 대상 성인환자의 중등도-중증 판상형 건선에 효과가 있다.
지난 2월부터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았고 현재 국내 유통 중으로 이제 국내 건선환자들도 처방받을 수 있게 됐다.
현재까지 국내 건선환자들에게 처방되었던 기존 건선 전신 치료제로는 사이클로스포린(CsA), 메토트렉세이트(MTX), 아시트레틴(ACI) 등이 있다. 스킬라렌스는 디메틸푸마레이트 성분으로, 유럽 건선 치료 가이드라인(EuroGuiDerm guidelines)에서 1차 치료제 및 장기치료제로 권고되는 약물이다.
건선은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는 비전염성 만성 피부질환으로, 장기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스킬라렌스의 보험상한가는 30mg 448원, 120mg 1120원으로 장기치료를 요하는 건선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줄 수 있는 새로운 선택이 될 전망이다.
코오롱제약은 "스킬라렌스는 기존 건선치료에 쓰이는 면역억제제보다 신장 및 간 독성 부작용 발생 우려가 적고, 최기형성을 유발하지 않아 임신예방프로그램(PPP)을 진행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기존 전신치료제에 제한이 있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이 될 것"이라면서 "장기치료가 필요한 건선환자들에게 반가운 치료 옵션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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