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김인태 화성시의원 후보 "킥보드 타며 표심 잡고, 민심 잡고"

바선거구 출마 "머무르고 싶은 도시 만들겠다" 자신
킥보드 선거운동으로 온 동네 구석구석 다니며 '투표 호소'

김인태 화성시의원 후보 "킥보드 타며 표심 잡고, 민심 잡고"
【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 "살고싶은 도시, 머무르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 시민들이 떠나지 않고 오랫동안 머물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화성시의원(바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인태 후보가 이색적인 선거활동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곧바로 선거운동에 돌입한 김 후보는 벌써 2개월 가까이 개인용 이동수단인 전동킥보드를 이용해 온 동네 구석구석을 다니며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

김 후보의 상징적인 킥보드의 효과는 상당하다.

그는 "마을 안쪽 동네까지 두루두루 살필 수 있고, 도로의 구조나 인도의 정비가 시민들이 다니기에 불편함은 없는지도 파악할 수 있는 1석 2조의 효과를 느끼고 있다"며 "2개월여 동안 지역 곳곳을 돌아보니 지역에 필요한 사항을 절실히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때문에 바쁜 선거운동기간 중에서도 인도의 위험한 맨홀보수와 관련된 민원도 챙겨가며 벌써부터 지역을 꼼꼼히 챙기고 있다.

화성시의회의원(바선거구)로 봉담(상리, 내리, 수영리, 와우리, 동화리, 수기리)기배동, 화산동 등이 지역구이다.

김 후보는 올해 43세로 해당 지역구 출마자중 최연소로 꼽힌다.

그래서인지 남다른 체력을 유권자들을 만나며 "사랑하는 지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선거 기간 가장 힘든 점이 "투표방법을 유권자들에게 설명하는 것"이라는 김 후보는 "지역구 기초의원 선거는 중선거구를 채택하고 있어, 지역구에서 많게는 2~3명의 시의원이 당선이 된다"며 "같은 정당이라 하더라도 '가', '나' 둘중에 어떻게 투표하면 지지하는 정당의 의석이 많아지게 되는지 모두 설명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 후보의 주요 공약은 △고금산과 기안저수지를 연계하는 둘레코스길 조성 △화산1고 추진 △삼보폐광산(산울림 둘레공원 용역추진) 등이다.

김인태 화성시의원 후보 "킥보드 타며 표심 잡고, 민심 잡고"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