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고객' vs 충분히 가능하다 의견 엇갈려
[파이낸셜뉴스]
공룡 모양으로 만들어진 피자.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피자집에 '공룡 피자'를 만들어 달라고 한 고객의 요청과 이에 응한 피자집을 놓고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공룡피자'를 주문한 고객이 진상이라는 의견과 감사하다는 글까지 남긴 것을 보면 무리한 일은 아니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는 것이다.
오늘 26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보면 고객 A씨가 한 피자 가게에 남긴 별점 5개짜리 리뷰가 눈에 띈다.
리뷰를 보면 A씨는 전날 이 피자 가게에 피자, 파스타, 감자튀김 등을 주문했다. 이때 아이가 "공룡 피자가 먹고 싶다. 공룡 모양 피자를 주문해달라"고 했다.
가게 측은 공룡의 뿔과 이빨을 살린 피자를 만들어 배달해줬다.
가게 측은 "저희 아버지가 열심히 만들어보셨는데 아이용으로 그냥 드린다"고 했다.
A씨는 "너무 감사한 마음에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리뷰를 남겼다.
이어 "사장님의 배려 덕분에 저희는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피자, 파스타, 감자튀김 모두 말할 거 없이 맛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피자, 파스타, 음료는 아이가 다 먹었다.
감자튀김도 두툼하고 양도 많다"는 후기를 적었다.
누리꾼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사장님이 너무 친절하다며 큰일이 아니라는 반응과 '공룡피자'를 부탁하는 것은 진상이라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이다.
공룡모양으로 만들어진 피자.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