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대중교통 운행중단 없이 시민들의 교통 이용을 지원해왔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주요 시기마다 △대중교통 운행 관련 적기 정책 추진 △대중교통 집중 방역 △공공자전거 등 기반시설 확대 △해외 입국 특별수송 △교통정보 제공 등을 실시했다. 여러 국가에서 대중교통 중단, 교통망 봉쇄 등 초강도 조치를 시행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초기 시기부터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에 혼선이 발생하지 않으면서도 출퇴근 등 생활 필수 이동과 시민들의 삶이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설명했다. 확진자 추이에 따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서울시도 대중교통 및 이동을 통한 지역 확산을 선제적으로 막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해왔다.
지난 2020년 11월부터 시내버스, 지하철 22시 이후 심야 운행을 감축했다. 그 결과 시행 이후 12월 4주는 2019년도 동기간 대비 심야 이용객의 77.1%가 감소하는 등 거리두기 참여 효과가 높이 나타났다.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및 영업시간 완화 등 시기에는 탄력적으로 운영을 조정하는 등 감염병의 지역 확산 방지에 기여했다.
또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강화, 혼잡도 시에는 차량 추가 투입 등을 시행하며 운영 관리에도 집중해왔다. 대중교통 탑승 시 마스크 착용을 시행하면서 대중교통 탑승 문화를 이끄는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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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시민들이 이용하는 지하철,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차량부터 버스정류장, 택시 승차대 등 교통 관련 시설까지 시민의 손길이 닿는 곳에 수시로 방역 소독을 실시하는 등 집중적인 관리를 추진해왔다. 코로나19로 개인형 수단의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공공자전거인 '따릉이' 인프라도 확대했다. 감염병의 해외 유입 차단을 위해 코로나19 초기 시기부터 공항버스와 입국자 전담택시를 운행하는 등 특별 수송대책도 실시했다.
아울러 교통정보 신속 제공을 통해 수요를 분산하는 등 혼잡도 완화를 위한 많은 노력도 이어졌다. 버스 정보 안내 단말기(BIT)을 통해 차내 혼잡도를 알리고, 지하철은 혼잡시간대를 피해 지하철을 탑승할 수 있도록 '혼잡도 예보 서비스'를 제공했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2년간의 시민 여러분의 참여와 관심 속에서 서울시 대중교통이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었다"라며 "시민들의 일상회복이 더욱 빨라질 수 있도록 대중교통 확대 및 이동 지원에 최선에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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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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