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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벤처기업 코로나19에도 매출·고용 증가

2022년 인천시 벤처기업 현황 및 실태조사 결과 발표
2020년 평균 매출액 9.5%, 영업이익 2.6%, 고용 4.8% 증가

인천 벤처기업 코로나19에도 매출·고용 증가
/ 인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지역 벤처기업은 코로나19 유행에도 불구 2020년 평균 매출액이 전년도에 비해 9.5% 증가하는 것을 비롯 영업이익, 고용인원 모두 증가해 우수한 경영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인천지역 벤처기업 1663개사를 대상으로 경영 및 고용성과(평균 매출액, 영업이익, 국민연금 가입자 수 등)를 분석한 ‘2022년 인천시 벤처기업 현황 및 실태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인천지역 벤처기업의 2020년 평균 매출액은 57억3800만원으로 전년도 52억4000만원에 비해 9.5%, 영업이익은 1억9500만원으로 전년도 1억9000만원에 비해 2.6%, 고용인원은 21.9명으로 전년도 20.9명보다 4.8% 증가했다.

지역 벤처기업의 2019년 평균 매출액은 52억4000만원으로 제조중소기업 13억5000만원의 3.9배, 고용인원은 20.9명으로 제조중소기업 6.3명의 3.3배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벤처기업은 기업규모가 클수록, 업력이 오래될수록 평균 매출액·영업이익·고용인원이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기업 이상의 경우 2020년 평균 매출액은 242억9400만원으로 소기업 이하 28억6000만원의 8.5배, 영업이익은 9억1800만원으로 소기업 이하 8100만원의 11.3배, 고용인원은 63.7명으로 소기업 14.2명의 4.5배인 것으로 파악됐다.

업력 8년 이상의 2020년 평균 매출액은 79억8500만원으로 7년 이하 26억4800만원의 3배, 영업이익은 2억600만원으로 7년 이하 4400만원의 4.7배, 고용인원은 27.1명으로 7년 이하 13.3명의 2배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남주 시 산업진흥과장은 “지역 벤처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벤처기업 대상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