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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보전금 언제부터 주나요?'…특고·프리랜서 2백만원은 6월부터

추경 지원금 30일부터 신청·지급 절차 개시

'손실보전금 언제부터 주나요?'…특고·프리랜서 2백만원은 6월부터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서울 종로구 소상공인진흥공단 서울중부센터. 5.13.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오는 30일부터 소상공인에 대한 손실보전금 지급을 시작한다.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프리랜서와 법인택시·버스 기사는 6월 중, 문화예술인에게는 7월 중 지원금을 각각 지급할 예정이다.

국회는 29일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추경안에 따르면 정부는 우선 소상공인의 매출액·피해 수준과 업종별 특성 등을 고려해 6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손실보전금을 지급한다. 손실보전금은 기존 전달 체계를 최대한 활용해 추경 통과 다음 날인 30일부터 지급을 개시한다.

소상공인 등에 대한 법정 손실보상은 당장 이달 손실보상심의위원회를 열어 보상 기준을 의결하고, 다음달 중 보상금 신청·지급 절차를 시작한다.

특고 등 취약계층에 대한 고용·소득 안정지원금은 6월까지 신청을 받는다.

이들 가운데 특고·프리랜서에 대해서는 당초 정부안보다 100만원 늘어난 200만원의 지원금이 다음달 지급된다.

법인택시와 전세버스 기사 대상 지원금 300만원도 같은달 지급한다.

문화예술인 지원금 200만원은 7월 중 지급을 시작한다.


저소득층에게 선불 카드 형식으로 지급되는 최대 100만원의 긴급 생활안정지원금도 다음달 대상자를 확정하고 7월부터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저소득층의 경우 별도의 신청 절차를 거치지 않고 기존 사회보장급여 자격정보를 활용해 대상자를 결정한다.

정부는 "민생 현장의 어려움을 고려해 손실보전금, 소상공인 손실보상, 긴급고용안정지원금 등 주요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