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여 종 정부 발급 증명서 유통
주민등록표등·초본 등 자주 쓰는 증명서 발급
수도요금 납부 증명서, 보육교사 수료증 등 추가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시의 스마트폰 앱 '서울지갑'에서 전자증명서를 신청·발급까지 한 번에 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서울지갑 앱을 통해 주요 전자증명서 7종에 대한 신청·발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지갑은 위변조가 불가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서울시가 개발한 비대면 공공서비스 앱이다.
이번에 서비스를 시작하는 전자증명서 7종은 시민들이 많이 발급 받는 주요 증명서다. 주민등록표등본, 주민등록표초본, 출입국에 관한 사실증명, 건강·장기요양 보험료 납부확인서,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예방접종증명서, 병적증명서다. 기존에는 '정부24'에서 전자증명서를 신청·발급받은 후 서울지갑 앱에 수령해서 제출하는 방식이었지만 앞으로는 서울지갑 앱에서 민간인증서를 사용해 모바일 전자증명서 형태로 발급받아 제출까지 한번에 할 수 있게 된다. 또 서울시에서 발급하는 증명서도 모바일 전자증명서 형태로 서울지갑에 수령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수도요금 납부 증명서, 보육교사 수료증, 서울시 행정지원인력 사용증명서 등 6종이수령 가능하다.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에서 한 예약 현황과, 서울시 평생학습포털 교육 수료증도 개별 사이트에 접속해서 확인할 필요 없이 서울지갑에서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이사온' 서비스는 부동산전자계약서가 없는 경우에는 임대차계약서를 사진으로 촬영해 제출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했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서울의 비대면 행정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목표로, 서울시의 각종 행정·복지 서비스 신청을 할 때 방문 없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증명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는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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