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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울진 산불 재발화 막는다

"산불 현장 인근에 헬기와 공중진화대원 대기"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울진 산불 재발화 막는다
산림청헬기가 경북 울진 산불진화에 나서고 있는 모습.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 산림항공본부는 29일 진화된 경북 울진 근남면 산불이 다시 살아나는 것을 막기위해 인근에 헬기와 공중진화대가 대기중이라고 30일 밝혔다.

고기연 산림항공본부장은 “울진산불의 주불진화를 마쳤지만 기상여건을 감안해 이후 상황을 지켜봐야한다"면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인근에 헬기들을 계류하고 공중진화대 또한 현장에 대기시켰다”고 밝혔다.

고 본부장은 이어 “지난 3월과 같은 장기간 산불을 막기 위해 가용자원들을 투입해 재불발생과 잔불정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항공본부는 지난 28일 발생한 울진 산불에 헬기 40대(산림청17·지방자치단체12대 등)와 공중진화대원 60여명을 투입, 공중과 지상에서 산불진화 작업을 펼쳤다.

낙석방지 철망공사 용접중 불씨가 비화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번 산불은, 최고풍속 초속 11m의 강풍으로 삽시간에 번지면서 주말 비상대기 중이던 산림항공본부 헬기와 공중진화대원이 산불현장에 투입됐다. 경북 울진에는 지난 3월 4일부터 열흘간 대형산불이 이어졌으며, 화마의 상처에서 벗어나기도 전에 또다시 대형산불이 발생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