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선은 부럽지 않아' 일주일간 8400건 조회
공약 내용 랩과 춤으로 표현, 제자들 손편지 응원도 이어져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가수 장기하의 ‘부럽지가 않어’를 패러디한 ‘성기선은 부럽지가 않어’ 유튜브 동영상이 조회수 8400건을 넘기며 뜨거운 반응을 기록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영상은 지난 23일 게시를 시작했으며, △학급당 적정 학생 수 20명 이내 △기초학력 전담교사 배치 △기초학력 부족 학생에게 AI튜터 지원 △공교육 강화로 사교육비 절감 등 성기선 후보의 공약 내용을 랩과 성기선 후보의 춤으로 담았다.
성 후보는 "정치인들이 자꾸 나와서 교육감한다는데 난 괜찮어. 왜냐면 나는 부럽지가 않어. 전혀 부럽지가 않어"라며 정치인 출신 교육감 후보를 풍자하기도 했다.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뭐야 이 중독 춤사위는", "정말 중독성 있네요… 몇 번을 돌려봐요", "지독하다 지독해. 교육에 대한 이 열정. 독기 가득한 거 봐. 일 아주 제대로 하겠어", "이런 교육감 후보 첨봐!첨봐!", "성기선 뽑고 사교육비 아껴서 치킨사먹자", "애들 학원비로 치킨만 사먹겠어? 치킨집을 사겠다. 꼭 당선되길 기도할게요"라고 댓글을 남기는 등 반응이 폭발적이다.
한편, 단일후보 선출 이후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의 당선을 바라는 응원 메시지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성 후보가 재직했던 석관고 제자가 "1989년 수업을 들었던 제자가 지금은 중년의 주부가 됐다.
수업에 열정적이고 편견 없이 학생들을 대하던 모습을 기억하며 끝까지 응원하겠다"는 편지를 전했다.
가톨릭대학교 한 학부생은 "교수님 수업을 듣고 교사를 꿈꾸게 됐고, 교수님 책을 통해 어떤 교사가 되어야 할지 구체화할 수 있었다. 많은 배움을 주어 감사하다"며 내용의 손편지를 전하기도 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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