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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주기환 광주광역시장 후보 "중간평가 도입해 책임정치 구현"

정책·공약 제대로 이행하는지 검증..."다른 후보도 동참해야"

[6·1지방선거]주기환 광주광역시장 후보 "중간평가 도입해 책임정치 구현"
주기환 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가 30일 광주광역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중간평가를 통해 책임정치를 구현하겠다"며 다른 후보들도 동참해줄 것을 제안하고 있다.사진=주기환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주기환 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 후보는 30일 광주광역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중간평가를 도입해 책임정치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또 "선거운동 과정에서 제시한 공약과 정책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검증하고 견제할 수 있도록 다른 후보들도 중간평가를 받자는 제안에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주 후보는 "저는 취임 2년 내에 AI로 대표되는 첨단과학 선도도시 육성, 예산 10조원 확보 등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물러날 용기와 자신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아도 아무런 제재가 없고, 책임을 묻지도 않는 구조에선 '낙후광주', '노잼광주'를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책임정치를 정착시키기 위해 중간평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주 후보는 특히 "광주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여당과 야당, 집행부와 의회, 광역과 기초자치단체, 행정과 기업, 시민사회, 언론이 함께 하는 협치가 필요하다"며 "중간평가를 통과하려면 성과를 달성해야 하고, 성과를 달성하려면 협치를 실행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 "광주시의 경우 새로운 시장이 취임하면 연례행사처럼 시청이 수사기관의 압수수색을 받아왔다"며 "중간평가를 도입하면 부패 없는 광주를 만드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