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프라이즈 테크기업 부문 수상자 중 한국 기업은 시프티 포함 단 2곳만 선정
-보수적 HR 솔루션 업계 분위기 속에서도 지난 5년간 독보적인 성장세 주목
통합 인력관리 솔루션 ‘시프티(Shiftee)’를 운영하고 있는 신승원 대표가 지난 27일 미국 포브스지가 선정한 ‘30세 이하 아시아 리더 30인(30 under 30 Asia list 2022)’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해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22개 국가를 대상으로 금융, 미디어, 유통, 엔터프라이즈 기술 등 10개 분야 30세 미만의 리더들을 선정한다. 올해는 4000팀 이상의 후보들이 리더십·기업가정신·영향력·잠재력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심사를 받았다. 시프티 신승원 대표는 엔터프라이즈 테크 부문에서 선정됐다. 특히, 엔터프라이즈 테크 부문에서는 한국 기업은 통합 인력관리 솔루션 ‘시프티’와 가상인간 제작 솔루션업체 ‘클레온’ 단 2개 업체만 이름을 올렸다.
신승원 대표가 2016년 창업한 ‘시프티’는 SK네트웍스, 롯데쇼핑 등의 대기업 및 카카오, 쿠팡 등의 빅테크 기업들을 포함해 15만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는 국내 1위의 통합 인력관리 기업이다. 시프티는 창업 3년만에 손익분기점(BEP)를 넘겨 흑자 경영에 성공하는 등 탄탄한 재무구조와 성장세로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창업 초기 2번의 시드 투자 유치를 했으나, 실제 투자금 소진없이 꾸준한 매출 발생을 통해 성장해 스타트업 업계에서도 이상적인 SaaS 성장 기업의 모범사례로 평가 받아 왔다.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지난 2월에는 비즈니스온과 전략적 M&A를 통해 한식구가 되어, 기업용 B2B SaaS 생태계 재편에 나섰다.
시프티의 신승원 대표는 “엔터프라이즈를 대상으로 한 HR 솔루션 업계는 보수적인 경향이 강해 고객 확보가 어렵지만, 한 번 고객이 확보되면 장기적인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다는 점이 꾸준한 성장 동력이 된다”며, “기업 규모에 관계없이 범용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로 해당 B2B 시장을 빠르게 공략해 가고 있는 시프티의 성장 과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신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현재 국내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지만, 시프티는 당장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더라도 손색없는 글로벌 표준에 맞추어 기획·개발된 솔루션이다”라며 “한국에서 개발한 우리 솔루션으로 전세계의 기업들이 인력관리를 하도록 만드는 것이 우리의 다음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미국 포브스지의 ‘30세 이하 아시아 리더 30인’에 선정된 한국인으로는 배우 정호연, 가수 에스파, 골프선수 고진영, 양궁선수 안산, 하버드 디자인 대학원 출신 윤혜준 디자이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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