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전자제품 충전·데이터 접속 표준(USB-C)'의 국내 적용을 확대한다고 밝히면서 신화콘텍 등이 장중 강세다.
31일 오후 1시 2분 현재 신화콘텍은 전 거래일 대비 4.66% 오른 5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날 USB-C의 국내 적용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산·학·연 전문가 주도의 표준기술연구회는 "USB-C로 통칭하는 커넥터, 충전, 데이터 표준을 국가표준(KS)으로 제정하고, 이를 적용한 제품을 확산시키기 위한 가이드라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USB-C 표준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 지난해 3월 표준으로 제정했다. USB-C 단자는 안드로이드를 비롯한 대부분 전자기기에 적용된다. 맥북과 아이패드의 일부 모델에만 USB-C 단자가 적용 중이며, 아이폰과 에어팟에는 2012년 독자적으로 선보인 라이트닝 단자가 적용된다.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출시되는 스마트폰, 태블릿 피시, 노트북 충전단자를 USB-C로 통일할 예정이다. LG전자는 프리미엄 노트북, 태블릿 피시, 무선 이어폰, 포터블 스피커의 충전단자에 USB-C를 적용하고 있다. 국제표준화 동향에 맞춰 일반 노트북 및 기타 휴대용 기기로 이를 확대할 예정이다.
신화콘텍은 애플이 2023년 출시될 아이폰15에 라이트닝 포트 대신 USB-C 충전방식을 탑재할 것이란 소식에 주가가 오른 바 있다.
이 회사는 휴대전화 충전 케이블 끝에 단말기와 연결하는 플러그 부분을 생산해 삼성전자, LG전자 등에 공급하고 있다. 신화콘텍이 개발한 USB-C타입(USB3.1)은 USB 2.0을 대체하는 새로운 기술로 관심을 끌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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