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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출생률 가파른 감소세..저출산 극복 위해 지역사회 연대

제1차 저출산 극복 사회연대회의 열려
교육‧언론‧의료‧경제기관, 시민 및 종교단체 참석
저출산 인식개선 위한 다양한 방안과 의견 제시돼

울산 출생률 가파른 감소세..저출산 극복 위해 지역사회 연대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저출산 극복을 위해 울산지역 각 분야의 기관과 단체가 힘 모으기에 나섰다.

울산은 여전히 사망자수보다 신생아 출생자수가 많은 지역이지만 출생률은 가파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8년 8149명이었던 신생아수는 2019년 7539명으로 감소했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2020년에는 전년대비 1000명 가까이 줄은 6617명으로 집계됐고 2021년에는 6130명으로 500명가량 더 줄었다.

올해 1월~3월에는 1517명에 머물고 있으며 연말 5000명 대 진입도 우려되고 있다.

이에 울산시는 5월 31일 인구보건복지협회 울산지회의 주관으로 제1차 저출산 극복 사회연대회의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교육·언론·의료·경제기관, 시민 및 종교단체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저출산 극복 사회연대회의’는 울산시, 울산시 저출산고령사회대책운동본부, 울산시 한의사회, 울산시 어린이집총연합회 등 총 26개 기관·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울산의 저출산 극복을 위한 구심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날도 저출산 극복을 위한 문화공연 공동 캠페인, 한방 난임치료 및 산후조리 지원, 청년인구 유입방안을 비롯해 아빠의 육아 참여와 일·생활 균형을 돕기 위한 각 분야의 역할 및 특성에 맞는 실천 방안이 다수 제시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저출산은 다양한 사회구조적 문제의 종합적인 결과로, 단기간 내 어느 한 분야만의 노력으로 해결이 어렵다”면서 “울산이 아이 낳고 키우며 살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시민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