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시·도교육감 출구조사
인지도 높은 임태희, 경기서 우세
인천·부산·경남은 진보-보수 접전
서울교육감 후보 조희연 . 뉴스1
경기교육감 후보 임태희. 뉴시스
앞으로 4년간 초·중등 교육행정 수장을 정하는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선거 출구조사에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서울은 진보진영인 조희연 후보가 우세한 가운데 경기는 보수진영의 임태희 후보가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은 오차범위 내 접전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 경남, 전남, 전북 지역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치러진 6·1 지방선거에서 오후 7시30분 출구조사 결과 17개 교육감 중 인천, 경남, 전남, 전북지역이 접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여론조사 공표 마지막 날인 지난 25일 지상파 방송3사가 발표한 지지도 조사에서는 인천·부산·전남·경기·제주 5개 지역이 접전인 것으로 조사됐으나 실제 결과는 다르게 나온 셈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는 서울시교육감 최초 3선에 도전하는 진보진영의 조희연 현 교육감이 38.6%의 득표율을 기록한 반면, 조전혁 후보는 26.3%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현역 이재정 교육감이 불출마한 경기도는 보수진영의 임태희 후보가 54.3%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2위인 성기선 후보(45.7%)에 앞섰다.
인천에서는 재선에 도전한 진보 진영 도성훈 후보가 41.2%를 차지한 가운데 보수 진영 최계훈 후보가 40.9%로 2위를 기록했다. 두 후보간 득표율 예측이 거의 차이가 없어 경합으로 분류된다.
대전에서는 3선에 도전한 설동호 후보가 51.6%의 득표율을 차지, 48.4%의 성광진 후보보다 근소한 우위를 차지했다. 또 세종교육감 최교진 후보 지지율이 33.5%, 충남교육감 김지철 후보 34.6%, 충북교육감 윤건영 후보 57%로 우세로 나타났다.
부산교육감은 보수성향 하윤수 후보의 득표율이 52.3%로 진보성향 김석준 후보(47.7%)와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교육감은 노옥희 후보 득표율이 52.8%로 김주홍 후보의 47.2%보다 5.6%p 앞섰고, 경남교육감은 박종훈 후보 50.8%, 김상권 후보 49.2%의 득표율을 보이며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교육감은 강은희 후보 지지율이 63.1%, 경북교육감은 임종식 후보가 51.6%로 우세를 나타냈다.
광주교육감 이정선 후보가 35.9%, 강원교육감은 신경호 후보가 28.9%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교육감은 김대중 후보가 43.5%, 장석웅 후보 39.9%로 경합으로 나타났고, 전북교육감도 서거석 42.8%, 천호성 40.3%로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 교육감은 김광수 후보 지지율이 57%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