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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 당선 확실, '큰 정치로 보답'

신공항 조기건설, 포스텍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 등 약속

이철우 경북지사 당선 확실, '큰 정치로 보답'
이철우 국민의힘 경북지사 후보가 1일 실시된 '2020 지방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선거사무소에서 '큰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이철우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큰 정치로 보답하겠다!"
이철우 국민의힘 경북지사 후보는 지난 1일 치러진 '2020 지방선거' 개표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큰 정치, 큰 인물로 성원에 보답하겠다"면서 "특히 대구경북 신공항 조기건설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당선에 만족하지 않고 쉼없이 움직이는 바다처럼 더 큰 정치를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며 "재선의 힘있는 중진 도지사로서 경북과 경북도민이 중심이 되는 4차 산업혁명의 신시대를
열기 위해 말이 아니라 발로 뛰는 현장 도지사가 되겠다"고이 말했다.

또 "대구경북 신공항의 조기 건설을 비롯해 영일만항 건설, 탈원전 정책 원대복귀, 청년주도형 정책 확대, 포스텍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 등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같은 훌륭한 인프라를 토대로 △일터가 넘치는 부자 경북 △아이가 행복한 젊은 경북 △세계 열린 관광 경북 △이웃과 함께 복지 경북 △소멸 위기서 살아나는 농·산·어촌 건설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뜻을 이루지 못한 후보들도 모두가 경북발전의 중요한 자원이다"며 "경북 발전을 위해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 당선인은 대학 졸업 후 중학교 교사로 사회 첫 발을 내디뎠다. 경북 상주와 의성에서 5년간의 교직생활을 마친 뒤 지금의 국정원을 거쳐 2005년 12월 당시 이의근 지사로부터 '러브 콜'을 받아 경북 정무부지사로 발탁된다.

이 지사의 3선 연임으로 후임 김관용 지사 체제가 출범하자 다시 '재(再) 콜'을 받아 2년 2개월 동안 민선 1, 2기 정무부지사를 지냈다.

2008년 4월 18대 총선에서 대구 달서갑 선거구에 공천신청을 했다 낙천한 그는 당시 한나라당으로부터 고향 김천에 전략 공천돼 초반 20대 80이라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불리던 선거에서 승리해 내리 당선된 3선 의원이다.

2017년 12월 17일 경북지사 출마를 선언하면서 자신이 10년간 맡아 온 김천시당협위원장직과 최고위원직을 내려 놓는 등 승부처마다 '히든카드'를 꺼내들어 당내에서도 잘 알려진 승부사다.

민선 7기 선거에서 당선돼 도지사로 입성한 그는 취임 후 권위의식 내려놓기, SNS로 소통하기, 낡은 관행 혁파하기 등 친서민 도지사로서의 행보로 주목을 받았다.

또 도지사 집무실을 줄여 민원인 쉼터로 개방하고 집무실 바닥에 멍석을 깔아 도지사와 손님들간의 거리감을 없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