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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AI로봇 효돌이 지원…독거노인 치매돌봄

연천군 AI로봇 효돌이 지원…독거노인 치매돌봄
연천군청 전경. 사진제공=연천군

【파이낸셜뉴스 연천=강근주 기자】 연천군보건의료원 치매안심센터는 경증 치매환자 및 경도인지장애 위험군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일상생활을 제공하고자 AI로봇 효돌이를 이용한 비대면 돌봄 사업을 진행한다.

효돌이는 인체 감지센서가 내장돼 특정시간 동안 사용자 움직임이 파악되지 않으면 보호자 및 담당공무원에게 알려주고 약 복용과 일상생활 관리 등 기능을 수행한다. 긴급 상황이 일어나면 119로 즉시 연계하고 음성에 따라 각 상황에 맞는 대답을 들려준다.

연천군은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비대면 스마트 복지 서비스를 통해 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다섯 가구에는 약 7개월간(연장 가능) 효돌이를 가정 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최병용 연천군보건의료원장은 5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AI로봇 효돌이를 통해 홀로 계신 어르신의 정서적 안정감을 키우고 치매증상 악화를 막아줘 삶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천군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조기발견을 위한 선별검사를 상시 진행하고 있으며 관내 치매인지 저하자를 대상으로 인지강화교실 등 다양한 치매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