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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심' 이재명, 계양구 3·1운동기념탑 참배... 지방선거 후 첫 공개 행보

당권 도전 등 현안엔 침묵

6·1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이겨 여의도 입성에 성공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현충일을 맞아 지역구인 인천시 계양구 황어장터 3·1만세운동기념탑에서 참배했다. 이 의원은 유동수 의원(인천 계양갑) 의원과 함께 3·1만세운동기념탑을 찾아 헌화·분향했다. 다만 그는 근황과 주요 현안에 대해선 취재진 질문에도 침묵을 지켰다.

이 의원의 공개 행보는 6.1 지방선거 이후 사실상 처음이다. 이 의원은 선거 직후인 지난 2일 계양을 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해 선거 운동원들과 실무진을 격려했다.

당선 즉시 임기가 시작된 이 의원은 7일 여의도 입성 후 국회로 첫 출근을 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조만간 국회에서 이번 지방선거 패배와 관련 입장과 향후 당권 도전 등 자신의 정치적 진로에 대해 어떤 식이든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이번 주 의원총회를 거쳐 혁신비대위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새 비대위는 대선과 지방선거 2연패에 따른 당 쇄신 방안 마련 및 8월 전대 준비에 주력할 계획이다.


비대위원장으로는 외부인사 영입 보다는 당내 원로급이나 중진 인사들에게 지휘봉을 맡기는 방안이 거론된다.

후보군에는 문희상 상임고문, 이광재 전 의원,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5선의 이상민 의원,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등이 물망에 올라 있다. 이중 일부 후보의 경우 건강상 등의 이유를 들어 고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심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