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22 경기도 RCEP활용 FTA시장개척단’ 진행. 사진제공=경기북부청
【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경기도내 중소 수출기업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활용해 일본 바이어들과 만나 총 64건 430만 달러(한화 53억원 상당) 수출 상담과 76만 달러(한화 9억원 상당)의 계약추진 성과를 거뒀다.
경기도와 경기지역FTA활용지원센터는 5월30일부터 6월3일까지 ‘2022 경기도 RCEP활용 FTA시장개척단’을 진행해 이런 성과를 거뒀다고 8일 밝혔다.
도내 중소 수출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열린 이번 FTA시장개척단에는 시장성 평가 등을 통해 선정된 우수기업 17개 사가 참여해 일본(오사카-후쿠오카) 지역 바이어와 온라인 비대면으로 수출상담을 벌였다. 특히 현지 수요가 많은 생활용품, 화장품, 기계-장비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며 바이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경기도 ‘2022 경기도 RCEP활용 FTA시장개척단’ 진행. 사진제공=경기북부청
참가 기업 중 조명 및 디스플레이 관련 업체 A사는 현지 바이어로부터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아 총 10만 달러 상당 계약을 추진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해 추후 바이어와 지속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A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사전 바이어 마케팅 등 세심한 지원으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FTA시장개척단을 지원해준 경기도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도와 달라”고 말했다.
경기도 ‘2022 경기도 RCEP활용 FTA시장개척단’ 진행. 사진제공=경기북부청
최근 일본에선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신한류 붐 등으로 한국 소비재 인기와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 2월부터 RCEP가 본격 발효돼 일본으로 수출하는 기업의 가격경쟁력이 더욱 높아졌다.
김태현 경기도 외교통상과장은 “이번 FTA시장개척단으로 수출 판로 다변화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의 일본 등 해외 판로개척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게 됐다”며 “오사카와 후쿠오카 바이어와 상담을 시작으로 일본 전역으로 활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수출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와 경기FTA센터는 향후 중동-동유럽 대상 FTA시장개척단과 중앙아시아-아세안 대상 통상촉진단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에 대한세부사항은 경기FTA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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