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무선소독기 및 소독제 지원
감염병 예방·방역 비용 부담 경감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어린이집에 방역용 소형무선소독기와 손소독제를 일괄 지원한다.
서울시는 어린이집과 시간제 보육시설 등 총 4818개소에 소형무선소독기(9636개), 손소독제(11만814L)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어린이집 1개소당 소독기 2대와 소독제 23L를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자율 방역체계 전환에 따른 어린이집의 방역물품 구입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현재 어린이집은 발열검사와 환기 외에도 영유아들이 자주 손으로 만지는 개인물품·공용공간·교재교구·기타 물품을 1일 1회 이상 주기적으로 소독하도록 하고 있다.
보육교직원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무선 자동분사 방식으로 제작된 KC인증 소형무선소독기와 소독제 성분으로부터 노출이 취약한 영유아를 고려해 안정성이 확보된 식약처 의약외품 인증을 받은 에탄올 70% 이상의 손소독제를 신중히 선별해 지원한다.
서울시는 어린이집 방역물품을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사용지침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소독 시 보호장비(장갑, 마스크, 안면보호구 등)를 착용하도록 하고, 소독제를 일회용 천에 분사해 닦아내며, 충분히 환기하고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깨끗한 물로 적신 수건으로 잔여물을 제거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그동안에도 어린이집의 코로나19 및 각종 감염병 예방을 위해 열화상 카메라, 비접촉식체온기 등 다양한 방역물품을 지원해 왔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다소 더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어린이집 방역을 집중 관리해 영유아와 보육교직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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