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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난성 폭우, 13명 사망·실종

중국 후난성 폭우, 13명 사망·실종
중국 후난성 폭우. 중국 인터넷 캡쳐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후난성에서 폭우로 13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9일 관찰자망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후난성에 올해 들어 가장 길고 기록적인 비가 내리면서 179만45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10명이 숨졌으며 3명은 실종됐다. 또 1195가구 2766실이 붕괴되거나 파손됐다. 직접적인 경제적 피해액은 40억74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또 도로 218개 구간이 차단됐으며 9100개 지역 56만여명에게 전력 공급이 차단됐다.

올해 후난성 폭우는 시간당 50mm 이상이 쏟아지는 지역이 145곳에 달했으며 최대 94.9mm까지 관측된 지역도 있었다. 하루 최대 강수량 312.5mm로 조사됐다.

후난성 당국은 2일부터 자연재해 대책반을 가동해 피해 지역에 텐트, 접이식 침대 등 구호물자를 공급하고 있다고 중국 매체는 전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