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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반도체기업 특화 맞춤형 채용박람회 성료

10개 반도체기업 참여, 채용 면접 후 8명 최종 합격

대구대, 반도체기업 특화 맞춤형 채용박람회 성료
대구대 진로취업처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지난 9일까지 이틀간 경산캠퍼스 공과대학 본부동 로비 및 라운지에서 10개 반도체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반도체기업 특화 채용박람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진은 취업박람회 참가자들이 취업 상담을 받고 있는 장면. 사진=대구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대는 진로취업처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경산캠퍼스 공과대학 본부동 로비 및 라운지에서 10개 반도체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반도체기업 특화 채용박람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거점형 프로그램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재학생들은 반도체기업 취업에 대한 관심을 높였고, 졸업생과 지역 청년들은 단순 취업 상담이 아닌 채용 면접을 통한 실질적인 취업의 기회를 얻었다.

특히 정부가 최근 국가 전략산업인 반도체 산업 육성 및 전문 인력 양성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대학 중 최초로 반도체기업을 특화한 맞춤형 채용박람회를 열어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 파주·평택, 경북 구미 등에 소재한 10개 반도체기업 인사담당자와 대구대 졸업생 현직자 등이 참여해 현장에서 채용 면접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채용 면접에는 대구대 반도체 직무아카데미를 이수한 학생들을 비롯해 사전 채용 면접을 신청한 학생들이 참여했고, 이중 8명(대구대 6명, 지역 대학 2명)이 최종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2월 전자전기공학부를 졸업하고 채용 면접을 통해 한 기업에 합격한 황정씨는 "졸업 후 취업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다 대구대에서 진행하는 반도체 직무아카데미를 알게 돼 참여했다"면서 "반도체 산업 전반 및 제조공정 교육, 기업 맞춤형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지도 등을 체계적으로 받아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고 말했다.

정석연 진로취업처장은 "정부 역시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대구대가 반도체 직무아카데미, 반도체 기업탐방, 반도체기업 맞춤형 채용박람회 등 다양한 반도체 관련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이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17년부터 운영 중인 반도체 직무아카데미는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대구대만의 특화 프로그램으로, 올해까지 총 300명이 넘는 학생들을 반도체기업에 취업시킨 대표적인 산업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