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학 활동가 경험 중심으로 국·내외 시민과학 사례 살펴
산림청이 10일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연 국민정책디자인단과의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은 10일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국민정책디자인단과 간담회를 갖고 산림청의 정책에 시민과학을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산림청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산림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시민과학 국민정책디자인단’을 지난 5월 구성했다.
시민과학은 비(非)전문가인 시민이 과학자와 협력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과학 활동으로, 국내에서는 시민과학 단체인 ‘네이처링(naturing)’의 국가 해안쓰레기 점검 등이 있다. 국민정책디자인은 정책 수요자인 국민과 함께 공공서비스를 기획하고 설계하는 국민참여형 정책모형이다.
국민정책디자인단은 재단법인 숲과나눔, 시민환경연구소, 365 산림사랑평가단, 산림공무원, 서비스디자이너, 일반 국민 등으로 구성됐으며, 5개월간 정기 간담회를 통해 시민과학 체계 구축을 위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시민과학 활동가의 경험을 중심으로 국내외 시민과학 사례를 살펴보고, 국민의 일상과 직·간접으로 관련있고 탐구 필요성이 있는 산림 정책에 대해 자유로운 의견을 나눴다.
임영석 산림청 혁신행정담당관은 “산불 등 국민안전관리, 산림복지서비스 확대 등 산림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증가하는 만큼 국민의 정책참여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국민정책디자인단의 활동을 통해 산림청이 국민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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