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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5일째, 부산항 화물 야적장 공간 계속 줄어

화물연대 파업 5일째, 부산항 화물 야적장 공간 계속 줄어
화물연대 총파업 이틀째인 8일 부산시 남구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들이 쌓여 있다.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한 지 닷새째인 11일 화물을 쌓아둘 수 있는 야적장 공간이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항만의 컨테이너 보관능력 대비 실제 보관된 컨테이너의 비율인 장치율이 전날에 이어 계속해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부산항에 장치된 컨테이너는 46만2122TEU로 부산항 전체 수용량인 59만2335TEU의 78.0%에 해당하는 장치율을 보였다. 전날 동시간대와 비교해 0.5%p 증가한 셈이다. 지난 달 5월 평균인 70%보다도 8.0%포인트 높은 수치다.

지난 10일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1시까지를 기준으로 부산항 컨테이너 일일 반출입량은 1만4675TEU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5월 평균 일일 반출입량인 3만349TEU과 비교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한편 국토부는 이날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집단운송거부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화물연대와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